‘비 온 뒤에 땅이 단단해진다.’라는 우리 속담처럼, 최근에 대내외적인 여러 환경은 초겨울에 내리는 비처럼 우리를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이 그리고 서로 힘을 합쳐서 노력하는 것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일선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도 빠르고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희 한국원격교육연수원 협회는 일선의 선생님들과 동거동락하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한걸음 빠르게 움직이면서, 그분들의 교수학습 기능과 역할이 강화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집단지성의 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별 연수원 나름의 아이디어와 기획능력도 중요하겠지만, 큰 흐름을 캐치해 내지 못한다면 자멸할 수 있다는 절박한 두려움도 상존합니다. 이제 협회는 ‘비 온 뒤에 단단해지는 땅’처럼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저희들의 생각과 방향에 우호적인 일선학교의 선생님들과 대학교수 그리고 유관기관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no pain no gain’이라는 서양 속담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회원사 여러분들과 힘찬 발걸음으로 협회를 출범시키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회장 권영출